오늘 드디어 정보처리기사 3차 시험을 마쳤다. 

내년 6월에 필기 합격이 만료되기도 하고, 이번에 떨어지면 내년 4월을 노려야하는데 그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서 더이상 시간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시험 볼때 틀렸던 부분(로킹 같은거) 공부할 때마다 후회되고, 중간 중간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고, 슬럼프에도 빠졌지만 지금 이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는 걸 알았기에 계속 공부했다.

내용이 꽤 많아서 개념공부하고, 문제 유형 익히고 여러가지 문제푸느라 시간을 많이 들였다. 

그래도 공부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에 시험 보러갈 때는 자신감있게 갔던 것 같다. 

 

시험은 처음 훑어봤을 때 프로그래밍 문제가 많았고, 어려워 보여서 쉬워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개념 문제도 영어로 선택하는게 많아서 

'망했다' 생각이 처음에 들긴 했다. 그래도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풀어보자'라는 생각으로 풀었다.  그렇게 개념을 하나씩 풀어나갔고, 프로그래밍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시 45분이면 사람들 많이 나갈텐데 그때 흔들리지 말고 앉아서 계속 문제 풀자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풀었던 문제 또보고 또보고를 반복해서 마지막에 고친 프로그래밍 한 문제 맞히고 11시 30분에 나왔다. 

저번 7월에 시험 보고 나왔을 때는 떨어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시험장을 나옴과 동시에 마음히 후련했다. 

그리고 결과도 좋아서 결론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 더이상 공부를 안해도 돼서 좋지만, 마음편히 다른 취준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게 제일 좋다. 

 

시험 공부를 하면서 실기 1,2차 때는 정처기를 약간 만만하게 보는게 있었는데 실패를 통해서 세상에 만만한 일 없고, 만만한 시험은 없구나라고 느꼈다. 그리고 동차로 바로 합격했으면 가장 좋았겠지만 몇번의 실패를 통해서 실패했어도 다시 공부하는 법을 배웠기에 이부분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비전공자로 개발자 준비가 녹록지 않겠지만, 그래도 정처기 공부를 통해서 그 시작을 잘 끊은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야지. 

 

그동안 고생했다!! 애증의 정처기 드디어 빠이~~~

 

 

  • 가채점(78점 예상)

 

 

  • 예상했던 대로 78점으로 합격!! 이제 정처기는 끝(2021.11.26)

'개발 인사이트 >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간의 공부 기록  (0) 2021.10.17
2021 정보처리기사 2차 실기 복기  (0) 2021.09.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