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끝났다.

올해 초에 세웠던 목표를 정리하고, 1년 동안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기록해보려 한다. 

 

2023년 목표

 

1. 취직하기 

 

2. 취직관련 공부 열심히 하기

- 첨삭, 특강 들으며 이력서/포폴 완성하기 

- 회사 지원하기 

- 면접 스터디 꾸준히 하기

- 코딩 테스트 공부

 

3. 개발 공부

- 공부한 거 깃허브 잔디 심고 블로그 포스팅 

- 팀프로젝트 시 사용했던 CI/CD, 로그인 로직 공부하기

 

4. 자기개발

- 주 2회 운동하기

- 고정된 시간(23:30)에 스픽하는 습관들이기

 

 

1. 취직하기 - 스타트업 최종 합격과 퇴사

2023년 안에는 꼭 취직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열심히 달려가던 중, 운이 좋게 한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했던 기술스택과는 달랐지만 일단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음에 신이 났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던 중 회사와 어떤 일로 인해 갑작스레 퇴사하게 되었고, 돌연 4개월만에 백수가 되었다. 결국 그 회사 생활은 끝이 났지만 일하면서 사람 공부, 사회 공부, 인생 공부를 한 것 같아 짧지만 의미있던 기간이었다. 퇴사를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관련 고민 글은 이 포스트에 기록해두었다. 

 

 

2. 취직 공부하기

 

- 이력서/포폴 : 기술, 문제해결과정을 중심으로 작성하자

처음에는 주니어 이력서는 의사소통 같은 소프트 스킬 위주로 내용을 채워야 한다고 하는데, 잘못 알고 있던 것 같다. 다른 개발자분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니 개발자 이력서는 기술 중심으로 작성해야 하며, why/how/what 같이 짧지만 핵심내용을 담아서 작성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력서, 포폴을 처음 작성해봐서 한 번 작성하는데도 시간이 정말 많이 들었다;; 

 

- 회사 지원 : 일자리 잡기 쉽지 않다

위 사진에서처럼 한 해동안 정말 많은 회사들을 지원하면서 채용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또 합격, 불합격을 하면서 엄청 울기도 하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고 성취감도 느끼고 나의 부족함도 느꼈다. 

참,, 일련의 이 과정을 거치면서 돈 벌기 쉽지 않다고 느꼈지만 전보다 채용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는 나를 보며 성장했구나도 느꼈다. 

 

- 면접 스터디, 코테

2023 한 해 시작과 같이 면접 스터디도 시작했다. 면접 스터디는 팀원 분들 실력도 좋고 인성도 좋으셔서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면접 연습도 되고, 개발 커뮤니티도 되고, 정보 공유도 되어서 되도록이면 오랫동안 참여하고 싶은 스터디다. 처음에는 CS 면접으로 갔다가 여기에 자바/스프링 추가하고, 복습했다가 지금은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로 진행하고 있다. 

 

코테는 취준을 핑계로 많이 못했다가 피를 보았다. 프로젝트하고, 이력서/자소서 작성하고, 면접 준비한다고 뒷전으로 미루다가 4월까지 모든 코테 떨어졌다가 다시 5월부터 공부해서 6월에 코테를 합격했다. 뭐든 허투루  놓고 있으면 안되는 건가 보다. 취직은 서류/코테/기술 면접/인성 면접 까지 모두 놓치면 안된다. 쉽지 않네 증말

 

 

3. 개발 공부

- 깃헙 잔디 심기

2022년 보다는 많은 잔디를 심었지만 생각보다 많이는 못해서 아쉽다. 올해는 1000개를 목표로 한번 가봐야겠다. 연초에는 프로젝트 코드 커밋이 많은데, 3월부터는 주로 코테/강의 예제 커밋이 주라서 기술 공부 + 프로젝트 코드 커밋을 하면 좋을 것 같다.

 

- CI/CD, 로그인 로직

결론을 하지 못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공부도 안하고 포스팅도 거의 안했다. 반성하자! 플러스로 취준한다는 핑계로 기술적 고민이나 공부를 많이 안 했는데, 앞으로 기술적 고민도 많이 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 

 

 

4. 자기개발

작년에는 자기개발 목표로 독서, 운동, 영어로 정했다. 독서는 이전부터 1달에 1권씩 읽어와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운동과 영어가 습관으로 만들기 쉽지 않았다. 

 

- 독서

독서는 한 달에 한 권씩은 계속 꾸준히 읽었다. 그래도 연초에 총 20권 넘게 읽는게 목표였는데 총 18권에 그쳐서 야아악간 아쉽긴 하다. 

 

- 운동

운동은 산책 꾸준히 하고 있고, 5월 - 8월은 러닝, 10월부터는 필라테스로 꾸준히 하고 있다. 그래도 운동을 중간중간 못한 기간들이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운동은 계절에 타지않게 실내에서 돈을 지불하고 하는게 효과가 좋은 것 같다. 강제성도 있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있고. 운동에는 돈 아끼지 말자!

 

- 영어

영어는 스픽으로 아주 조금씩 찍먹하고 있었는데, 영어 말하기도 잘 하고 싶고 언젠가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올해는 루틴으로 잡고 꾸준히 하려고 했다. 2023 3월부터 주 3회(금/토/일) 23:30에 스픽 레슨 듣는 걸로 루틴을 정했고, 거의 다 지켰다. 확실히 꾸준히 하니까 발음이나 영어로 말하는데 장벽은 좀 줄어든 것 같다. 

 

 

정리

부트캠프 수료, 취업 준비, 최종 합격, 자기개발 등 2023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는 2024년의 내가 커버하면 되니까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고 나자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수고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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