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8월에 부트캠프 등록을 한 뒤 9월 5일에 정식으로 부트캠프가 시작되었다. 

첫 3달은 Java, 자료구조/알고리즘, CS, DataBase, Spring에 대한 내용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습했고, 

여기에 일주일 단위로 CS 퀴즈와 코딩테스트를 각각 1회씩 진행했다. 시작과 동시에 수업 들으랴, 과제 하랴, 코테 보랴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학원에서 권장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일이 밀리는게 싫어서 최대한 그거를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어느정도는 따라갔던 것 같다. 

 

2022. 09. 01  - 2023.10.31

요약 : 자바 어렵다,, 자료구조 알고리즘 어렵다,,, 

열품타 2022.09월, 10월 공부 기록

해당 기간에는 Java, 자료구조/알고리즘, CS 를 위주로 공부를 했다. 

학원 수업들으면서 CS 퀴즈/코딩테스트도 진행했다.

중간중간에 동아리, 학원, 회사에도 지원하고 기업 지원서 작성하고 기업 코딩테스트를 진행했었다.

지원한 곳으로는 디프만, YAPP, 멋쟁이 사자처럼, 넥슨, 카카오뱅크, LG U+ 등이 있었다. 

 

그 전에 독학으로 공부할 때는 최대 6시간까지 공부했는데, 일단 절대적으로 공부할 양이 많다보니까 공부시간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평균 6-7시간이고, 많으면 8-9시간까지도 공부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9월에 코로나 걸리고, 10월에는 미뤄왔던 친구들 약속이 많아서 밀도있게 보내지 못한 거랑 진도 맞추는데 급급해서 공부한 내용들 제때제때 복습하지 못한 게 있을 것 같다. 

항상 이게 딜레마인 것 같다. 1번만 본 내용은 금방 까먹으니까 복습해야하는데 진도 나가야해서 수업듣는데 시간 다 쓰느라 복습할 시간이 없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다 

1. Java

자바는 코드 몇자 쓸 줄만 알았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JVM, Stream 등등 java 관련된 내용들을 처음 접했는데 이때 배운 것들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면접이나 실무에서 유용할 것 같다는 걸 느꼈다. 

요즘들어 면접 공부를 하다보니 이때 배운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자료구조/알고리즘 

독학으로 코테를 공부했을 때는 DP/Greedy/탐색만 집중해서 공부했는데 그 외에 백트래킹, 이진탐색, 다익스트라 등 다양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해 전보다는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양이 너무 방대해서 수업 듣는 것으로만 해도 꽤 힘들었다,,,

아직도 다른 알고리즘 다 알지는 못하지만 기본적인 알고리즘들은 알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3. CS

비전공자로서 가장 자신이 없던 부분이 CS 였는데, 그 이유가 일단 공부량만해도  OS/네트워크/DB/자료구조/알고리즘 으로 양도 많고, 다 처음보는 내용들이라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강의에서 ppt 자료도 깔끔하고 강사님에 설명도 잘 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고, CS에 대해서 막연하게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조금 사라졌던 것 같다. CS 공부는 올해 1월부터 스터디를 하면서 꾸준히 하고 있는 중이다.  

 

2023. 11

요약 : 카카오뱅크 감사합니다,,,,

열품타 2022 11월 공부 시간 기록

11월에는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일들이 있었던 달이었다.

11월 첫째주가 공부는 계속하는데도 공부할 거는 산더미고 노력하는 거 대비 성장하는게 안 느껴져서 절망감을 많이 느꼈던 기간이라 주변에 고민 상담도 하고 여러모로 침체되어 있던 시간이었다. 근데 신기한게 그 절망감을 느낀지 며칠 안지나서 카카오뱅크 인턴 서류를 합격했는데, 이때 급격한 감정변화?를 느꼈다. 2개월 넘게 계속 불안하게 공부하다가 처음으로 안도감이 느껴졌던 시기였다. 그러면서 인생 처음으로 코테도 합격해서 면접 준비도 해보고 이때부터 개발자 취준에 전환점이 돼서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경험이었다. 

 

약속들도 많이 줄어들어서 비교적 안정되게 공부를 했던 기간이었다. 이때부터 공부에 스퍼트가 붙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하다. 

4. DataBase

백엔드에서 핵심 중 하나라 데이터베이스이고, 그래서 잘 알아야하는 부분이었는데 나는 그동안 코테랑 스프링만 파트라 정작 중요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못했다. 데이터베이스 강의에는 과제까지 있었는데, DB 과제는 처음이라 막막했다. 

스프링 properties 설정 없이 순수 JDBC로 DB에 어떻게 연결해야하는지, DB에 권한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몰랐다. 

마음이 조급해서 강의와 과제를 같은 속도로 병행했는데, 내용을 모른채로 과제를 하니까 속도가 더뎠다. 그러다 강의를 계속 듣다보니 강의 내용만 따라가면 과제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강의대로 과제를 하니까 마지막에는 과제를 90%까지는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고, 결과도 좋았다. 

 

이제 백엔드 개발자에게 너무 중요한 데이터베이스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 지었던 수업이다. 

5. Spring 

백엔드 스쿨 기간 중에 들었던 최고의 강의를 꼽으라면 나는 여기서 배운 Spring 강의를 꼽을 것 같다. 

스프링 인프런 강의들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생각했는데, 그 내용들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는지 다 처음보는 내용들처럼 느껴졌다ㅋㅋㅋ;;

아무튼 스프링의 특징부터, 컨테이너, 예외 등 관련 내용들을 먼저 피피티 자료들로 공부한 뒤 간단한 프로젝트를 클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강의 중간중간 클린 코드 작성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효율적인 단위 테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가짜 객체를 이용한 코드들도 알려주셔서 전반적으로 유용했고, 이 때 배운 것들로 이후에 개인/팀 프로젝트 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 

 

작년 9월에 시작했던 제로베이스 부트캠프 과정 (백엔드 스쿨)이 저번주 3월 9일을 기준으로 끝났다. 쉽지 않았던 6개월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치열하게 살았기에 그 과정을 기록하려고 한다. 

 

부트캠프는 2022.09.05 ~ 2023.03.09 기간동안 진행되었고, 최종 3등으로 수료를 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고, 끝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독학으로 공부했을 때보다 많이 성장한 게 느껴졌고, 개발자 취업준비생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6개월동안 공부한 내용으로는 자료구조/알고리즘, Computer Science, Spring, Database, API, 개인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 여러 과제들이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부트캠프 시작전 나의 상태를 기록하고, 다음부터 3개월 단위의 내용들을 기록하려 한다. 부캠에서는 크게 3개월 단위로 배우는 내용들이 크게 달라졌어서 처음 3개월에 대한 내용과 이후 3개월에 대한 내용을 나눠서 작성할 예정이다. 

1. 부트캠프를 시작전 나의 상태 (2021.10 ~ 2022. 08)

2021.10월 말 정처기 실기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백엔드 개발자 취업준비를 시작했다.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고, 나의 루틴과 패턴을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에 시작을 학원으로 하지 않고 독학으로 하는 걸 선택했다. 초반에는 코딩테스트를 위해 파이썬 기초 내용을 공부하고, 자바와 스프링 인강을 들으면서 보냈다. 독학하는 기간이 처음에는 좋았던 것 같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중간에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유롭지만 어떻게보면 나태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마음이 마냥 편치는 않았다. 개발자 취준생이라면 공부도 빡세게 하고 바로 프로젝트도 수월하게 진행하고, 코드도 빠르게 작성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그것과 다르게 더디게 학습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의구심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학원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하에 인프런과 구글링 등을 통해 독학을 진행했다. 

 

2022년에 들어서는 본격적인 코딩테스트를 백준을 통해서 공부하고 블로그에 기록했다. 그리고 캠퍼스픽에서 팀플도 구해서 프로젝트를 해보기도 했다. 그러다 중간에 4월에 3주 정도 유럽여행을 갔다오긴 했지만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독학으로 개발자 취업을 하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기울였던 시간들이었다. 혼자서 공부하긴 했지만 나름 치열하게 공부했다. 

하지만 자료구조/알고리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없이 무작정 풀기 시작한 코딩테스트 문제들은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내가 풀지 못하는 문제들로 가득찬 막막한 느낌의 연속이었다. 또한 IT 동아리나 취업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팀플을 어찌저찌 구해서 들어갔는데, CS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본 지식들이 탄탄하지 않다보니 unclean 코드를 작성하거나 작동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구글링으로 찾은 코드를 작성했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기술적인 내용도 이해가 안가고, 기술적인 얘기도 능동적으로 얘기할 엄두가 안나고, 팀플 내내 심적으로 위축된 상태로 진행이 되었다. 결국 그때 했던 프로젝트는 리더의 부재로 마무리 되지 못했지만 이때의 경험은 나한테 깊게 남기도 했고, 나의 부족함을 여실히 느꼈던 경험이었다. 이때 나의 부족함 때문에 자괴감도 많이 느끼고, 기분이 바닥 끝까지 가기도 했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했어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이어가려고 했었다. 

2. 부트캠프를 시작하게 된 이유 

그렇게 2022 7월, 8월이 지나가고 있었고 나는 여전히 백준/프로그래머스에서 코딩테스트를 풀고 스프링, CS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프로그래머스 Level2 문제도 거의 다 끝나가고, CS와 스프링 공부도 얼추 끝나가면서 이제 더이상 뭐를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는 상태가 되었다. 여전히 나는 부족한 것 같은데 다른 어떤걸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느라 시간을 좀 날리고 막막한 생각을 하던 차에 엄마가 나한테 '너 학원은 안 다니니?' 라고 하셨다. 엄마가 재촉의 의미로 그 말을 했다기 보다, 혼자서만 너무 고군분투하는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학원 같은 곳에서 전문적인 사람들한테 배우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의미에서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때 그 말을 듣고 내가 지금 좋지 않은 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그런 얘기 잘 안 하는 부모님도 나한테 그 얘기를 할 정도면 심각하다는 걸 인지했고, 나한테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부트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도 하고, 여러 군데를 찾다가 인스타에서 제로베이스 광고를 발견했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부트캠프 상담도 신청하고 전화로 상담도 했다. 그때 매니저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셔서 궁금했던 내용은 다 해결이 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거기에 등록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다른 후보들을 좀 더 찾아보고 결정하자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른 곳들은 오프라인인데 집과 거리가 멀거나, 이미 수강이 시작되어서 8월에 바로 등록할 수 있는 학원은 많지 않았다. 제베 커리큘럼을 봤을 때 괜찮은 것 같아서 새벽에 등록해야겠다 결심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제로베이스를 등록을 했던 것 같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부트캠프 처음 3개월은 2번째 글에서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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